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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위한 서시 외1편 _ 김태엽

정유진기자 | 입력 : 2019/11/11 [21:58] | 조회수 : 372

 

▲     ©시인뉴스 포엠

 

 

가을을 위한 서시 _ 김태엽

 

 

 

흐트러지지 않을 것 같았던 마음을

누군가 흔들어 놓았다

땅 깊이 박힌 거대한 돌처럼

깊은 곳에 숨어 있었던 날,

햇살이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듯

어느새 빗장을 열기 시작했고

하얀 도화지에 색연필로

그리움을 전하기 시작했다.

형형색색 계절을 입히며

가족, , 나의 꿈을 실어 나르고

흘러가는 나그네가 되었다.

죽은 삶만 품고 사는 것이 아니라

숨결 따라 맡길 수 있는 삶을 살자고

자신의 심장을 드러내고 싶었다.

 

살아온 날을 되새겨보면,

그리움만 쌓여가고

살아갈 날 생각해 보면,

사랑 달아나지 않게 해달라고

멈춰진 작은 수첩에 날 기억해 본다

 

 

 

 

 

메아리 _ 김태엽

 

 

 

슬퍼서 흐느끼는 소리인고

기뻐서 춤을 추는 모습이더냐

이별의 아픔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재회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인지

그 마음 헤아릴 수 없더라

 

비웠다가 채웠다가

셀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변덕이 생기면 저 멀리 사라졌다가

아쉬움이 가득하면 가까이 다가오니

쇠사슬보다 더 깊은 인연인가 보구나

 

 

 

 

 

 

김태엽 프로필

 

* 서울출생

* 2010. (50즈음 추억여행스케치)살아온 날 살아갈 닐

* 2012, 2013, 2017 한국신춘문예 계간지 시, 시조 게재

* 2015 현대시문학 시 2편 게재

* 2015 월간 see 시 전문잡지에 시 게재

* 2015, 2016 앤솔로지 맛있는 시집, 가족이 뭐길래, 부끄러움

* 2015. 서울시 스토리텔링 공모 서울시장상 최우수상 수상

* 2016. 지하철연간 시선집 시 2

* 2015, 2017 지하철 시 아내” “사랑지히철승강장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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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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