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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숙 신간 시집 『피스타치오』

정유진기자 | 입력 : 2020/06/04 [10:48] | 조회수 :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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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숙 신간 시집 『피스타치오』

2020611, 시와반시출판사

 

홍계숙 시인

- 2017 『시와반시』 등단

- 시집 『모과의 건축학』, 『피스타치오』

- 현직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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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삶을 접목한 절묘한 방식

 

                   

  홍계숙 시인의 시적 경향은 “사물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내는 특유의 도전적 성향은 익숙함을 “낯섦”으로 바꾸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평면적인 공간에 입체적인 리얼리티를 설치한 그의 시편들은 시적 상상력을 가미해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무엇보다 홍계숙 시인의 특장점은 사물이 지닌 이미지를 현실과 접목해 독자가 독해(讀解) 할 수 있는 새로움을 추구한 점이다. 시의 소비자인 독자들은 출시된 제품을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리고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얼리 어답터’여서 소통은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계숙 시인의 공감력이 높은 상상력은 거부감 없이 작품 속으로 스며들게 한다. - 마경덕(시인) -

 

 

자기만의 발성이 있거나 그 발성을 향한 전조가 함유된 시집은 흥미롭다. 미지의 길로 가는 모두가 자기 목소리를 얻지 못한다. 비슷한 소리와 거친 소리가 많고 추구하는 이미지와 스토리는 있어도 자기 소리는 없다. 자기 세계조차 생경하거나 무의미하다. 시도와 성취는 별개여서 의욕을 평가하는 선에서 타협한다. 어법도 내면을 향한 통로보다는 외적 구성이나 장치에 관한 이해나 오해에 그치고 만다. 그러나 홍계숙은 “밤마다 호수를 걷는 엄마”(「엄마는 좀비」)의 소금쟁이를 매개로 “험한 세상 가라앉지 말고 걸어라”(「보이지 않는 손」)고 말한다. 발상을 구축해서 쉽고 단단한 사유를 보여준다. “낚싯대를 드리워 바다의 캔 뚜껑을 따는”(「메이드 인 바다」) 외부와 “어깨 깊숙한 짐승의 울음을 꺼내”(「오십견()는 내부를 형성한다. “남은 살과 뼈를 빈집에게 나누어 주며/할머니는 조금씩 지워지”(「기울어가는 부양」)는 소멸과 “바닥의 몸부림은 둥”(「바닥이 바닥을 치다」)근 저항의 속성을 그려낸다. “무더위는 암컷”(「부화기」)과 “이곳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백색 외출」)의 내성은 소리 없이 강하다. 이런 발성이 더욱 단단하고 부드러운 울림을 얻어, 홍계숙의 새로움을 확장해낼 것이라 믿는다. - 이종섶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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