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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235 외1편 / 이문자

정유진기자 | 입력 : 2020/09/11 [18:33] | 조회수 : 655

 

  © 시인뉴스 포엠



 

신발 235

 

이문자

 

 

 

230이 스스로를 가두고

240이 자신을 방목하는 것이라면 내 살아온 날의

함축 235를 사랑합니다

 

230의 꽉 조여진 키 높이를 좋아한 적 있습니다

뚱뚱 부어 뒤뚱대다 넘어져도 버릴 수 없었던 허영과

헐렁함이 좋아 신었지만 지나친 헐거움에 헐벗은

미래가 되는 240

 

230이 나를 얽매는 것이고

240이 나를 늘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 간극의 5는 내 자존의 탄성

 

당신의 235는 안녕하신지요

 
 
 
 
 
 

달콤한 가면

 

이문자

 

 

 

사람들은

침묵 혹은 거짓의 가면을 쓰고 산다

 

침묵이 마음의 가면이라면

말은 거짓의 가면이다

 

참과 거짓의 경계에서

가면은 진실을 지우고

거짓의 달콤함에 숨는다

 

화장을 한다

외부의 가면을 쓰고

내부의 당당함을 찾는다

 

가면이 지워지고

내면이 헐거워질 때까지

 
 
 
 
 
 

<프로필>

 

이문자 시인

 

 

 

시집 <푸른혈서>,<삼산 달빛연가>

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진흥위원회 위원

종로문인협회 이사

계간문예 작가회 중앙위원

한국문예협회 사무국장

2017년 수원시 창작시 공모전 수상

2018~2019년 서울시 지하철 창작시 공모전 당선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시낭송지도자 자격증 획득

2015<경의선 문학>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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